이영규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최근 난방비 급등과 연이은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한다.
GH는 자체 관리 중인 영구임대주택 1079호와 매입임대주택 3050호 등 총 4129호 거주자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난방비를 지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총 지원액은 4억1290만원이다. 지원 방식은 2만5000원씩 4개월 동안 임대료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GH는 또 도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GH가 2012년부터 진행해온 희망키움펀드(매칭그랜트) 결연가정에 전달돼 난방비를 포함한 생활비로 사용된다.
희망키움펀드는 GH 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더블 매칭해 조성된 모금액으로, 주로 도내 조손 가정 등에 지원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겨울철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난방비 지원이 우리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뿐만 아니라 도민의 주거환경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GH는 이 외에도 경기도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임직원 급여 끝전 포함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