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기자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윤안연대(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 연대)' 발언으로 대통령실과 대립각을 세워 온 안철수 의원이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안 의원 일부 일정 순연은 상황 점검 및 정국 구상을 위해 조정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생방송 라디오 인터뷰 일정을 소화한 뒤 안 의원은 사전 녹화가 된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예정된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전당대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윤안연대', '윤핵관의 지휘자는 장제원 의원' 발언 등이 도화선이 됐다. 대통령실은 안 의원을 향해 '적',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고 안 의원은 이에 대해 '대통령실 선거 개입', '정당민주주의 훼손'이라고 반발했지만 결국 일정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에 이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아닌 주자가 1위로 떠오르면 대통령실이 주저앉히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