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임 주일대사에 지일파 우장하오 유력

日 교도통신 "악화 중일 관계 관리"

신임 주일 중국대사로 유력한 우장하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중국 정부가 쿵쉬안유 주일 중국대사를 교체하기로 하고 후임으로 우장하오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를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4일 중국과 일본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쿵 대사는 이임 인사를 위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달 안으로도 쿵 대사의 이임식이 열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우 부장조리의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일본 정부에 요청했다.

우 부장조리는 1993∼1998년과 2002∼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0년 이상 주일 중국대사관에 근무해 중국 외교부에서 일본 전문가 그룹인 '재팬 스쿨'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스리랑카 대사와 외교부 아시아 국장을 거쳐 2020년부터 외교부 부장조리로 일해왔다.

교도는 "쿵 대사에 이어 지일파를 기용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대립으로 냉각된 양국 관계를 안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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