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로지스 호스피탈리티 홀딩스(로지스)와 해외 호텔·리조트 체인망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오른쪽)가 피터 마이어 로지스 호스피탈리티 홀딩스 대표와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로지스는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 웰니스 콘셉트로 잘 알려진 11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총괄하고 있다. 베트남 마이아리조트, 태국 글로우호텔&리조트 등 동남아 지역에 총 4126객실을 운영 중이다.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은 5성급 호텔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회담이 진행된 곳으로 유명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로지스는 추후 아시아 지역 내 호텔과 복합리조트 개발, 투자 및 위탁 운영 등을 함께 논의한다. 협의 결과에 따라 한화리조트 회원들은 로지스 호텔과 리조트 이용 시 요금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로지스에서 운영하는 객실을 2025년까지 1만300실로 늘릴 계획이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최근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화리조트 회원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해외 체인망을 늘려가는 중"이라며 "국내 시설 역시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스위트 객실 위주 호텔 체인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워버그 핀커스와 베트남 최대 자산 운용사 비나캐피탈이 설립한 로지스와 단순 제휴 협약으로 끝나진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음 행보를 예고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