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 문재인 '말하는 눈, 노순택 작가정신에 매료'

양산 평산마을에 책방 준비 중인 文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책 첫 사진론 극찬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순간을 포착해낸 치열한 작가정신에 매료됩니다."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책방을 준비 중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의 책을 극찬했다.

문 전 대통령은 "《말하는 눈》은 이 시대의 손꼽히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이 책으로 펴낸 첫 사진론입니다. 한장의 사진이 말해주는 직관적이고 강력한 메세지에 전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라면서 "작은 출판사의 첫 출판과 그에 담겨있을 포부에 응원을 보냅니다"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나는 본다. 어떤 풍경은 보고 싶어서 보고, 어떤 풍경은 보기 싫지만 본다.

대체로 눈을 감지는 않는다. 눈을 뜨는 것이야말로 너의 일이라 타이르면서.”

'말하는 눈'은 다큐멘터리 사진가 노순택의 생각을 집약한 첫 사진론이다. 사진의 가위질과 의미의 바느질을 숙고하는 '사진의 가위질', 사진이 놓인 맥락을 관찰하는 '방아쇠, 총알과 필름', 사진에 담긴 존재와 부재를 성찰하는 '사진의 시간', 망각에 맞서 투쟁으로 기억을 지켜온 이들에 관해 말하는 '기억 투쟁' 등 네 장으로 구성돼 있다.

노순택 작가는 분단국가의 모순과 국가 권력의 오작동 풍경을 포착해왔다. 노순택 작가는 교수신문과 오마이뉴스에서 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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