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새해 첫 ‘넘버 1’ 출격이요'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등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의 새해 첫 출격이다. 매킬로이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 클럽(파72·7428야드)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지난 8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결장했다.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2023시즌을 시작한다. 매킬로이는 지난 시즌 3승을 수확하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도 지난해 10월 더CJ컵에 출전해 2연패를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의 유혹을 뿌리치고 PGA투어에 잔류했다. PGA투어 편에 서서 LIV 골프로 넘어가는 선수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 대회에선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인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이언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패트릭 리드(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과 샷 대결을 벌인다. 매킬로이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2009년과 2015년 우승했다.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빅토르 페레스(프랑스)가 2연승을 노린다. 지난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지난해 5월 더치 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DP월드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상승세다.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준우승자 이민우(호주)의 설욕전이다. 2019년 디오픈 우승자 셰인 로리(아일랜드)를 비롯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토미 플릿우드,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등도 우승 후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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