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식 출범…“모빌리티 전문기업 목표”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 분할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인 이규호 사장(왼쪽)과 전철원 사장이 4일 출범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모빌리티그룹>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4일 공식 출범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자동차 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 출범을 결의했다.

신설법인은 수입차 유통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구조의 재편과 확장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으로 ▲브랜드 네트워크 강화 ▲인증 중고차 확대 ▲온·오프라인 역량을 겸비한 사업자로 진화 ▲사업 카테고리의 확장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등을 추진한다.

우선 2021년 딜러십 계약을 추가한 지프, 폴스타와 같은 브랜드를 지속 도입하고 친환경 이동 수단의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구독 및 시승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모빌리티 관련 럭셔리 굿즈와 같은 유통 포트폴리오 확보도 추진한다.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이라는 정량적 목표를 세웠다. 차량 판매는 신차와 중고차를 포함해 기존 3만대 수준에서 5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은 지난해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의 추정 실적을 거뒀다.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철원 각자대표는 “신차 중심의 사업에 다양한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 중심의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자”고 출범식에서 밝혔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달 31일에 인적 분할에 따른 재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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