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기자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이 온라인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휴온스그룹 제공)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휴온스그룹이 "그룹 매출 1조를 달성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신년 포부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2일 그룹 온라인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시무식에는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18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그룹 10대 뉴스와 휴온스그룹 중장기 전략, 윤성태 회장의 신년사와 격려 메시지 순으로 진행됐다.
휴온스 그룹은 기업 비전인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힘찬 도약을 위해 올해 경영방침으로 'H.O.P.E(Harmony 시너지 극대화, Overcome 위기 극복, Pinpoint 선택과 집중, Efficiency 경영효율화)'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제약 사업을 중심으로 에스테틱, 건강기능식품, 보툴리눔 톡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일으켜 안정적인 성장세와 실적 경신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 성장을 위해 중장기 비전에 부합하는 사업, 연구·개발(R&D)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송 대표는 “의약품, 의료기기, 건기식, 용기, 퍼프 등 건강 뷰티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 분야의 결합을 중장기 방침으로 정했다”며 이를 통해 “그룹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고 영업이익률 제고를 통해 퀀텀 점프를 위한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영 전반의 개선을 통해 기업 규모와 사업의 확대에 걸맞은 경영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신년사에서 “휴온스그룹 가족사 모두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주신 덕분에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 한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나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이 있기에 위기를 헤치고 지속 가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미국 진출 강화 및 일본 사업 확대, 개량 신약 개발 확대와 헤파린 원료 DMF 허가 획득, 건기식 개별인증 허가 등 중요 현안 사업들을 풀어 미래 지속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도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