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위' 지하철 지연반환금 20만원 횡령한 서울교통공사 직원들 송치

사전자기록등 위작, 업무방해 혐의 등 받아
'20만원 횡령'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집회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돌려줘야 할 지연운행 반환금을 부풀려 빼돌린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전자기록등 위작, 위작사전자기록등 행사, 업무상 횡령,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교통공사 직원 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함께 고발됐던 또 다른 직원은 불송치(혐의없음)됐다.

이들은 지난해 3월 24일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전장연의 출근길 집회로 열차가 지연된 것과 관련해 승객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반환금 약 20만원을 허위로 작성해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지연 반환금은 사고 등을 이유로 열차 운행이 늦어질 경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승객에게 반환하는 금액이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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