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교보증권은 25일 원바이오젠에 대해 신규 시설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내년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원바이오젠은 지난해 2월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창상피복재 전문 제조 기업이다. 창상피복재는 상처 부위의 오염방지 및 피부보호를 위해 사용되며 제품형태에 따라 폴리우레탄 폼형, 하이드로콜로이드형 등으로 나뉜다.
품목별 매출 비중은 올 3분기 기준 폴리우레탄 폼 드레싱류 40.2%,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류 18.9%, 생활용품 20.3%, 화장품 11.0%, 기타 9.6%로 구성된다. 올 3분기 기준 연결 매출액 6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6.3%, 252.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 이유는 자사 브랜드 비중 확대와 유통채널 다변화로 전 품목 고른 매출 성장 보인 가운데 인력 투입 많던 포장 라인을 기존 컨베이어 방식에서 자동포장기 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매출원가율 48.9%로 전년 대비 10.0%P 개선되었기 때문”이라며 “해당 수익성 제고 효과는 앞으로 지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내 수출 비중은 19.7%로 전년 동기 대비 9.9%P 증가했다”며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위주로 폴리우레탄 폼드레싱 등 의료기기와 하이드로콜로이드, 스팟패치 등 화장품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의료기기 및 화장품 생산설비(CAPA) 증설을 위해 올 1분기 시작된 18억원 규모 신규시설투자가 3분기 중으로 마무리돼 2023년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며 “기존 생활제품으로 분류되는 연결 자회사의 세제 및 건기식 비중을 축소하고 의료기기 및 화장품 매출을 확대함에 따라 믹스개선 효과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