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前 회장 도주 도운 측근 2명 구속 기소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를 도운 측근 두 명이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지난 6일 범인도피 혐의로 연예기획사 관계자 A씨와 김 전 회장 누나의 애인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보석으로 석방된 김 전 회장에게 대포폰을 개통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9년 12월에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망친 김 전 회장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호텔에 숨겨준 바 있다.

이날 오전 예정된 김 전 회장 조카 김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변호인 측 요청으로 이날 오후 2시30분으로 연기됐다. 김 전 회장을 도운 김씨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친족의 도주를 도운 경우 형법상 범인도피죄로 처벌할 수 없어 검찰은 김씨를 김 전 회장의 전자장치를 훼손한 공범으로 보고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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