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줄이고 수출 늘린 현대차…지난달 국내외 35만대 판매

현대차 서울 양재동 본사<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35만1179대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었다.

국내에서는 같은 기간 1.8% 줄어든 6만926대를, 해외에선 13.8% 늘어난 29만253대를 팔았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신차를 국내보다는 해외에 판매하는 게 실적에 도움이 되는 터라, 수출물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내수에선 아반떼(5700대)를 비롯해 캐스퍼(5573대), 팰리세이드(4366대), 포터(7020대) 등이 고루 팔렸다. 캐스퍼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월간 기준 가장 많이 팔렸다. 고가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든 1만1615대 팔렸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국내에서 61만8497대로 같은 기간 6.4% 줄었다. 수출은 3.0% 증가한 298만1641대로 집계됐다. 국내외 총괄 누적 판매량은 360만138대로 같은 기간 1.2% 늘었다.

회사는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판매 최적화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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