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충북 영동군 고령 농민 대상 한방 의료봉사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임시진료소를 찾은 고령 농민을 문진하고 있다.[사진=자생한방병원]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자생의료재단은 충북 영동을 찾아 고령 농민 150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강남·대전·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황간초등학교에 임시진료소를 열고 문진 및 건강상담을 진행한 뒤 침 치료와 한약 처방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고령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영동군은 고령화로 인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상황이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근골격계 질환이 악화하기 쉬운 겨울을 맞아 전국 곳곳의 농촌 지역을 방문해 고령 농민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내년 농사를 위해 겨울철에도 영농 준비로 바쁜 농민들의 건강관리에 이번 의료봉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연말을 앞두고 농민 한 분이라도 더 건강하시게끔 앞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그간 주춤했던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재개하고 있다. 7월에는 인천부터 제주까지 릴레이 의료봉사를 진행해 300명이 넘는 고령 근골격계 환자들을 돌봤으며, 9월에는 충북 괴산을 찾아 수해로 고생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교육·장학사업,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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