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美 필라델피아 공장 증설…'하이오센 생산량 58% 확대'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 하이오센 생산공장 착공 기념식.[사진제공=오스템임플란트]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법인 생산공장인 '하이오센(HIOSSEN) 생산공장'의 증설공사 착공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8월 완공 예정으로, 9월부터 신규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미국법인 하이오센 미국생산본부는 약 1828㎡(553평)의 기존 시설에 약 2786㎡(843평) 건물을 증축해 총 4614㎡(396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증축 건물에는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블라스팅 및 에칭기 등 임플란트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장비가 추가 설치된다.

하이오센 생산공장에서는 고가의 프리미엄 임플란트 '하이오센' 라인과 지대주를 주력으로 올해 기준 월평균 18만세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한국, 미국, 중국 3개국 생산공장 전체 연간 생산량의 1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미국생산본부는 공장이 증설되면 기존 생산량 대비 58%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안길태 미국생산본부 본부장은 "디지털 제품 등 생산 품목 가짓수를 다양화하고 생산 물량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생산본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점 과제는 품질 개선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미국 시장 뿐만 아니라 심사 조건이 까다로운 유럽 시장에서도 하이오센 제품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전 세계적으로 하이오센 제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법인의 올해 2분기 누적 매출은 미국 내수 매출(19%)과 수출 매출(28%)을 합해 전년 동기 대비 총 47% 증가했다. 하이오센 제품은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과 딜러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까지 포함해 총 5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중 유럽법인과 중동법인은 자체 딜러 영업망을 통해 하이오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허가를 받은 하이오센의 프리미엄 제품 'EK system'이 내년 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과 멕시코 등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생산본부는 수출 품목과 규모를 확대하여 올해 수출실적 7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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