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석기자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하락세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도 규제 지역 해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 역시 이달 중 예정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이하 주정심)를 통해 규제 지역 해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업계에서는 수도권 일대 규제 지역 해제에 대한 필요성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 냉각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지면서, 서울 강남 등의 핵심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외곽지역의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의 조기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됐다.
한 업계관계자는 "지방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거래 절벽이 계속되면서 지자체들 역시 국토부에 규제 지역 해제를 잇따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면 강화됐던 대출과 세금, 청약 규제 등의 완화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도 이달 중 계획된 주정심을 통해 수도권 외곽지역의 규제 해제를 전방위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규제 해제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경기 광주를 비롯해, 인천, 김포, 시흥, 오산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하락 기조에도 그간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규제 해제가 유력하게 예상되는 지역에는 다시금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경기 광주가 대표적이다. 그런 가운데 경기 광주에서는 올해 수도권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이 높은 관심 속에서 청약 일정에 진행하고 있다.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은 태영건설·동원개발 컨소시엄이 경기 광주 역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경기도 광주시 역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 84,114㎡, 총 16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부터 중대형 아파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단지는 지난달 31일 특별공급, 1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진행했으며, 금일(2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9일이며,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실제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은 분양 전부터 올해 수도권 최대어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이에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 견본주택은 사전 예약 오픈과 동시에 예약 방문이 단기간에 마감되고, 오픈 3일 동안에는 8000여명이 다녀가며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뿐만 아니다. 특별공급 청약접수에는 679가구 모집에 무려 248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전용 59㎡A타입의 경우는 76가구 모집에 102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13.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을 정도다.
분양관계자는 "1일 진행된 1순위 해당지역에서도 4,000여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경기 광주시가 규제 해제 검토 유력 지역으로 거론되면서 관심은 더 커져 금일 진행될 1순위 기타지역에서 마감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은 약 44만㎡의 초대형 공원으로 개발되는 광주 역동 중앙공원 안에 위치해 명품 힐링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또 경기광주역 경강선이 도보권에 자리해 편리한 교통환경도 갖췄다. 특히 이를 이용하면 판교는 15분, 강남은 30분(판교역 신분당선 환승 시)이면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경기광주역에는 수서~광주복선전철(2027년 개통예정)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이 노선이 개통되면 SRT수서역을 12분이면 도달이 가능해 교통환경과 강남접근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주변으로는 이마트, 롯데시네마, CGV 등 쇼핑·문화 인프라가 풍부해 편리한 주거생활도 기대된다. 또 인근에는 경안초·중, 역동초, 탄벌중, 광주중앙고 등이 위치하고, 사업지 바로 오른쪽으로는 초등학교 부지 조성도 예정 중에 있다.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692만원이며, 전용 84㎡ 기준으로는 5억3000만원 대부터 가격이 형성돼 있다.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은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며, 입주는 2026년 04월 예정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