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금융사에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완료' 약속'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하겠다고 금융사들에 약속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전날 은행들과의 화상 전화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인수자금 440억달러(약 63조원) 중 130억달러를 모건스탠리 등 은행에서 빌리는 과정에서 머스크 CEO가 이렇게 약속한 것이다.

은행들은 이날 대출약정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서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출금은 27일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상황은 머스크가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거래를 마치기 위해 마지막 단계에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7월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가 석 달 만인 지난 5일 이를 번복, 원래 계약대로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 간 분쟁 사건을 다루는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머스크 CEO와 트위터 간 소송전을 일시 중단시키면서 28일까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라고 명령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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