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환기자
미래에셋증권 MTS '엠스톡(M-STOCK)'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2022 아시아 스마트금융 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는 미래에셋증권이 안았다. 미래에셋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스톡(M-STOCK)’은 고객흡인력, 비즈니스, 콘텐츠, 디자인, 기술성 등 5대 심사 분야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기능별로 나뉘어 있던 3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하나로 합쳐 새로운 MTS인 엠스톡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엠스톡은 ‘공급자 중심’의 기존 증권사 MTS를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투자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는데, 낮과 밤의 시간 변화에 따라 화이트와 다크 모드 디자인이 자동으로 전환된다. 매매 가능한 시간에 맞게 최적화되는 홈 화면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 역시 발굴할 수 있다. 전 세계 투자 상품을 원터치로 연결해 24시간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간편인증 도입이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자진단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돋보였다. 증권사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취득한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 인증을 선제 도입해 공동인증서(옛 공인인증서) 없이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인원 투자진단보고서인 ‘Dr.Big 투자진단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에 흩어져 있는 보유 종목을 한눈에 확인하고 고객의 투자 패턴과 성과를 분석해 투자 고수들과의 비교가 가능하다. 자산통합조회 서비스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펀드 등 고객이 보유한 금융 상품별로 자산을 분류해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용점수 가점 항목을 찾아내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 역시 론칭했다.
이 외에도 고객흡인력 부문에서 MTS 사용자만을 위한 해외주식 거래 우대 혜택과 같은 이벤트를 통해 MTS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주문 가능 시간이 아닐 때 자동으로 예약 주문으로 자동으로 변경돼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또한 챗봇 상담이나 세무 온라인 상담, 전화상담, 스마트솔루션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졌다. 기술적 부문에서도 지문인식이나 페이스ID와 같은 생체인식 기반 간편 로그인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심사를 총괄한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겸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 원장은 "AI 기술을 MTS 내에서 활용해 고객의 증권 거래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앱 사용의 편리함을 주기 위한 디자인적인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금융과 관련된 생활의 부가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한다면 더 좋은 앱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