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 지지율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8∼9일 일본 전국 유권자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35.0%로 지난달보다 5.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전달보다 1.8%포인트 상승한 48.3%로 나타났다. 교도통신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8월에 54.1%였으나 두 달 사이에 2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다른 언론의 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의 최근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이달 초 발표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각각 45%와 40%로 모두 작년 10월 4일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였다. 지난달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29%로 나타났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하락하는 중요한 원인으로는 집권 자민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유착 의혹,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을 둘러싼 논란, 물가 상승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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