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엘리자베스2세 여왕 서거에 '영국민에 깊은 애도'

尹, 트위터에 추모글 올려 "자유에 대한 믿음…존엄성의 위대한 유산 남겨"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1999년 방한 당시 안동 봉정사를 방문해 스님들과 대화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모습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와 관련해 "영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로 "그녀는 인간의 자유라는 대의명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존엄성의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며 "그녀의 친절한 마음과 선행이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영국 왕실은 "여왕이 8일 오후(현지 시각) 스코틀랜드에 있는 밸모럴 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예년처럼 밸모럴 성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던 여왕은 지난 6일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웃으며 임명해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7일부터 의료진은 휴식 권고, 의료적 관찰 필요 등의 진단을 내리는 등 여왕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주요 외신은 여왕의 서거 당시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장남 찰스 왕세자와 부인 커밀라, 왕위 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세손 등이 곁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버킹엄 궁전은 조기를 게양해 여왕의 서거를 알렸다. 찰스 왕세자는 즉시 왕위를 물려받아 ‘찰스 3세’로 즉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