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테스, 하반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주가 ↓'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테스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P3 양산 시점이 NAND와 DRAM 모두 3분기와 내년 1분기로 미뤄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954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187억원으로, 2분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하이닉스의 M15와 M16, 삼성전자의 P2 등에 대한 장비 입고 및 매출 인식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Parts부문의 매출액도 전 분기 대비 7% 성장한 1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731억원, 영업이익은 72% 줄어든 5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P3 DRAM 양산시점이 1H23으로 미뤄지면서, 테스의 장비 매출 인식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최근의 급격한 업황 변동성을 감안하며, P3 DRAM에 대한장비 매출 인식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추정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테스 주가에 대해 "3분기 이후의 분기 실적이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역사점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하게 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당분간 기간 조정을 거친 뒤 삼성전자의 P3·P4 투자와 메모리 업황의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연말~연초로 가면서 상승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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