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신마항 '강진항'으로 명칭 변경

주민 설문조사, 대외적 지명도, 상징성 등을 고려

[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지난달 항만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전남 강진군 마량면 소재 신마항의 명칭이 ‘강진항’으로 변경됐다.

신마항의 ‘신마’라는 지명은 항이 소재한 마량면의 마을 이름으로, 신마항은 국도, 지방도, 군도가 방사형 형태로 발달한 교통의 요충지에 있다.

지난 1998년 2월 연안항으로 지정된 이후 2010년 12월 신마항 건설공사가 착공되어 접안시설, 방파제, 배후부지(1만6000㎡)등을 갖춘 항으로 2016년 3월 준공됐다.

지역 주민들은 국가어항인 마량항과 함께 신마항을 서남해안권 종합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고유지명인 ‘강진’을 사용한 항명으로 변경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군은 주민 설문조사, 대외적 지명도, 상징성 등을 고려해 전남도에 ‘강진항’으로 항명 변경을 건의해 명칭을 바꿨다.

지난해 7월 군민 대상으로 신마항 항명 변경 관련 설문조사를 읍면별로 실시한 결과, 응답자 437명 중 270명(61%)이 강진항으로 항명 변경하는 것에 동의했고, 이에 따른 주민 의견 청취 공고를 통해 강진항으로 항명 변경을 추진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항명 변경을 통해 강진의 지역 이미지 제고 및 대외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명칭 변경에 따른 혼란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gabriel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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