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유기농마늘 우량종구 생산 위해 ‘주아관리’ 힘써야

유기농업연구소, 종구 생산 위한 주아관리 방법 제시

마늘 종구 보관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유기농 마늘 재배 농가에서 종구갱신을 위한 주아 보관 시 해충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기농 마늘 재배 시 종구를 계속 사용하면 바이러스와 병해충에 감염돼 점차 수량이 낮아지는데 주아재배를 통해 종구를 주기적으로 갱신하면 바이러스 밀도를 낮추고 수량을 높일 수 있다.

또 주아재배는 생산비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종구비용을 70% 정도 절감해 경제적이며 상품성이 높은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아재배는 생육이 좋고 병해충이 없는 건전 포기에서 채취하고 마늘 수확 전 주아를 될 수 있는 대로 길게 잘라 매달아 후숙시킨다.

후숙은 종자가 성숙해 휴면을 거쳐 발아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일련의 생리적인 변화를 뜻한다.

주아가 충분히 마르면 화경의 기부를 잘라 총포 상태로 망사 등에 담아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건조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총포란 식물 꽃대의 끝에서 꽃의 밑동을 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이다.

유기농업연구소는 우량 종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보관 중 병해충 예방에 힘써야 하며 주아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해충방제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신용습 도 농업기술원장은 “마늘은 다른 작물과는 달리 종구비용이 전체 생산비의 30% 정도 차지하는데 저장 중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농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먼저 연구해 농업인의 소득을 늘리는데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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