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1일 열린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일자리 창출 선도 지자체로서의 이름을 알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 주최, 전국 243개(광역 17, 기초 226)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 시상한다.
성동구는 이번 평가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동시에 5500만 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도 확보한다.
2012년 고용노동부 평가가 시작된 이래 서울시 자치구 중 8년 연속 수상 및 최우수상 최다 수상은 성동구가 유일하다. 정원오 구청장은 그동안 전국 최초 사회적 경제활성화 기금 조례 제정, 공익 플랫폼 언더스탠드 에비뉴 조성, 성동 미래일자리주식회사 설립 등으로 8년 연속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수상해 ‘일자리 구청장’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하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성동구는 ▲지역 일자리 여건에 부응한 종합계획에 연계한 세부계획 수립 ▲일자리 담당부서와 사업부서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지역고용거버넌스의 연계성과 창출 ▲일자리 4대 집중 분야(전문가, 소상공인, 취·창업교육, 취약계층)를 선정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또 일자리 성과 부분에서 ▲지역 영세산업의 혁신, 패션 스마트 공정화 운영 ▲복합산업도시의 미래화,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지원 ▲찾아가는 소셜벤처팀 운영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필수노동자, 경력보유여성 등 권익증진 지원 사업 등 타 자치구와 차별화된 우수 정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소셜밴처 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성동 임팩트 펀드' 20억원 조성 후 9개 기업에 15억원 규모의 투자 완료, 창업발전소를 통한 민간투자 유치 역량 강화했다. 혁신경연대회를 통한 사업개발비 지원, 안심상가 운영을 통한 업무공간 지원, 엑스포를 통한 판로지원 등 소셜벤처 지원을 통한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다.
일자리 질 개선 부분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 해 11월 성동구는 ‘경력단절여성’이란 용어를 ‘경력보유여성’으로 바꾸고 경력단절 시기에 주로 하는 돌봄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하자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력보유여성 등 존중 및 권익증진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경력보유여성 인식개선과 홍보추진을 위해 ㈜클리오 등 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 소셜벤처, 스타트업에 입사를 희망하는 경력보유여성을 교육 후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인 ‘커리어 리스타트 챌린지’를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 이수자에게 경력인정서를 발급하는 등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의식을 없애고 고용에 있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지난해 일자리 종합 대책 추진을 통해 성동구는 1만1247개 일자리를 창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18만6010명으로 전년도 17만8296명 대비 증가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선 8기 시작을 맞아 전국 일자리대상 8년 연속 수상이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하는 성동구에서 일자리는 핵심 키워드다. 일하고 싶은 구민이면 누구나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시 내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성과가 전국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관악구는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는 장관상 수상과 함께 인센티브 사업비 및 역량강화 사업비로 55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일자리 분야 최고의 행사다.
이번 수상은 그 간 관악구가 기업의 수가 적고 주거 중심의 소상공인 밀집 지역의 여건 아래 일자리 대책 마련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민선 7기 출범 후 내실 있는 일자리·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을 통해 구민의 기대감을 높이는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셈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서울시 구청장 중 유일하게 경제구청장을 표방하며 일자리·경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공약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민선7기 4년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느낌이라 더욱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구는 2012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역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높이고자 시행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이후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기에도 거둔 일자리대상 첫 수상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속에서도 2021년 1만3342명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목표했던 9656명 대비 138.2% 달성, 2020년 실적 1만874명보다 2468명(22.7%) 증가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창업의 불모지였던 지역을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관악S밸리’ 성공적 추진으로 창업인프라 시설 13개소 조성, 현재 112개의 창업기업, 710여명의 근무 인력이 입주해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기업의 매출, 투자유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 1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유망 벤처기업의 유입, 성장, 안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2년 간 6042명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일자리를 지역 방역업무에 배치하여 코로나19 고용난 극복 및 감염병 예방에 노력했다.
또 낡고 오래된 소상공인의 점포 디자인을 개선하고, 지역예술가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상생경제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일자리벤처과, 청년정책과를 신설, 지역경제와 청년 일자리의 질적인 개선을 위한 전담 조직을 강화한 점도 호평을 얻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S밸리 2.0 추진을 통한 벤처기업 1000개 이상 유치, 중소벤처진흥원 설립, 일자리 행복주식회사 설립 등 새로운 일자리·경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민선8기에도 경제구청장을 최우선 가치로 혁신과 상생 경제도시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년 ‘특별상’ 수상에 이어 올해 ‘우수상’까지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과 함께 2023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할 국비 예산 7000만 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매년 고용노동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추진실적 등 지역일자리사업을 평가한 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대회로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성북구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 및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 민생경제추진단을 새롭게 구성·운영, 지역경제 현안에 조속히 대응하는 일자리 정책을 수행한 점,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노력과 민·관·공·학 협력 및 지역내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청년 취·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 점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는 미래 성북구 패션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 개관을 비롯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골목형상점가 지정운영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 ▲성북사랑 모바일상품권 발행 등을 추진, 전국 최다 대학이 소재한 구의 특성과 혁신 잠재력을 바탕으로 ▲길음청년창업거리 조성 ▲청년스마트창업센터 및 스타트업지원센터 건립 추진 ▲지역과 함께 공존하는 캠퍼스타운 조성 ▲성북 청년 창업챌린지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대응이 민선 7기 역점이었다면, 민생경제 회복, 특히 일자리 창출이 민선 8기의 역점”이라면서 “그간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울여온 노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산업과 일자리 여건에 대응하여 노동 존중의 상생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