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귀열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 영주시가 곤충 산업을 새로운 농촌 성장엔진으로 띄우고 있다.
영주시는 19일 사료곤충인 동애등에 사육기술 수료식과 평가회를 농업기술센터 체험교육관과 동애등에 실습교육장에서 했다.
동애등에는 사육이 널리 보급되지 않아 생소하고 사육 난이도가 높아 농가에서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영주시는 동애등에 사육 농가와 관심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이론 과정 7회, 실습 과정 9회 등 총 16회의 과정으로 사육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15명의 수료생은 실습교육 과정 동안 발생했던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해 토의하며 지역 곤충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수료생을 대상으로 농가 소득창출을 위한 유용곤충 산업기반 조성사업의 사전 수요 조사에서 5개 농가가 신청했다. 곤충산업이 침체한 농촌 지역의 신소득원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료곤충이자 환경정화곤충으로 분류된 동애등에는 15년 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새로운 블루오션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맞춰 영주시는 동애등에 유충을 활용한 유기성 폐자원(음식물 및 축분) 처리, 어류와 가축·반려동물을 위한 사료화, 유충 분변토의 유기질 퇴비화 등 다양한 동애등에 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농가 소득원 창출을 위해 각종 연구시험과 사육기술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강희훈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은 영주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동애등에 곤충산업화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사료곤충 사업과 관련한 사항은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기술개발팀에 문의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