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라떼’? 경남도가 미리 막을게요!

남강댐 상류, 오염물질 배출원 특별점검

경남도청. / 이세령 기자 ryeong@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남강댐 상류 지역의 수질오염물질 배출원 특별점검에 나선다.

도는 현재 마른장마 등 기상 상황이 계속되면 남강댐에 녹조 발생이 심해질 것으로 보고, 각종 오염물질 유입을 줄이는 등 선제 조치하고자 댐 상류 5개 시·군과 합동 점검을 시행한다.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 하동·산청·함양군은 댐 상류 지역의 ▲개인 오수처리시설과 폐수·가축분뇨 배출시설의 적정 여부 ▲비점오염저감시설 유지·관리 실태 ▲하천구간 쓰레기 방치와 야적 퇴비 적정 보관 여부 등을 살핀다.

도는 비정상 운영 등 중대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남강댐 물을 수돗물로 공급하는 정수장 3곳(취수장 2곳)은 매주 1회씩 원수와 수돗물에 대한 조류독소와 맛·냄새 물질을 측정하고 있다.

조류경보가 발령될 때는 측정 주기를 단축하고 염소 접촉 시간 확대, 분말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재기 수질관리과장은 “그간 남강댐과 낙동강 조류 발생 상황에서도 철저한 정수처리로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가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수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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