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일자리수석'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장도 사의

2019년 9월15일 황덕순 당시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고용동향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을 지낸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7일 노동계에 따르면 황 원장은 전날 한국노동연구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일자리기획비서관, 일자리수석을 지냈다. 지난해 2월 한국노동연구원장으로 취임해 임기가 1년 반 정도 남아 있는 상태다.

황 원장의 사퇴로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국책연구기관장들의 사퇴가 줄을 잇는 모습이다.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도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압력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홍 원장은 '총리 말씀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총리께서 정부와 국책연구기관 사이에 다름은 인정될 수 없다면서 저의 거취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에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난달 28일 "소득주도 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으로 앉아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바뀌어야지. 윤석열 정부와 너무 안 맞는다"고 말한 바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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