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경영진 성과급 반납…한전·남부·동서발전 이어 네번째

서부발전 본사 전경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급 자율 반납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박형덕 사장 등 경영진과 1직급 이상 간부들이 대상이다.

박 사장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고강도 자구노력을 기반으로 비상경영을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경영진 및 주요 1직급 직원의 성과급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무악화 개선 및 국민신뢰 확보를 위해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정비 효율화 등으로 역대 최대 2308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정책방향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사업투자비 약 2000억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 사업변화를 반영한 조직진단을 실시해 유사·중복기능을 효율화하는 등 조직재설계와 인력재배치에 나설 예정이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앞서 지난 20일 재무 상황이 악화돼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 기관장, 감사, 상임이사 성과급의 자율 반납을 권고했다.

한전과 공공 발전 자회사 등이 대상이다.

지금까지 한전과 남부발전, 동서발전이 성과급 반납 의사를 밝혔다. 중부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등도 성과급 반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제부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