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삼성 등 대기업 투자 조율 보도는 명백한 소설'

대통령실 "尹 정부, 기업 자율 중시하는 민간·시장주도 성장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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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은 22일 대통령실이 삼성 등 대기업의 투자에 개입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명백한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업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투자에 정부가 개입했다는 발상 자체가 구시대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기업의 자율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민간·시장주도의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그런 상황에서 기업과 투자를 사전에 조율했다는 일은 없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이 윤석열 정부의 민간 자율 의지, 규제 개혁 의지를 믿고 부응해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기업의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는 각종 그림자 규제들을 철폐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겨레 신문은 삼성과 SK 등 대기업들이 지난 달 수백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배경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6·1지방 선거 전에 윤석열 정부와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