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T 연구개발 국제 의제 설정 주도한다

세계전기통신개발총회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 주요 보직 2개 진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이 국제 ITC 연구개발과 정보 격차해소 방안 마련에서 의제 설정을 주도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기통신개발총회(WTDC-22)에서 한국이 연구 의제 설정을 담당한 주요 직책에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고상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국제협력연구본부장이 ITU-D 연구반 1(SG1) 부의장에, 전선민 부연구위원이 연구반 2(SG2) 부의장에 각각 진출했다. ITU 개발부문(ITU-D) SG1과 SG2는 개도국의 정보통신부문 발전 및 글로벌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통신 연결성 강화와 디지털 전환 정책 및 규제분야에 대한 연구와 논의의 장이다. 고상원 본부장은 지난 회기에 이어 연임에 성공하였고, 전선민 부연구위원은 SG1 라포쳐 활동을 거쳐 부의장에 진출했다. 부의장의 임기는 4년이며 의장과 함께 연구반의 각종회의를 운영하고 차기 WTDC에 제출할 최종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개발과 글로벌 정보격차 해소 논의에 활발히 참여해 한국의 모범사례 및 정책경험을 공유함으로서 정보통신부문의 글로벌 정책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ITU-D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해왔으나 의장단을 2명 수임한 것은 처음이며 ITU-D의 핵심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년간 활동을 통해 ICT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성공사례와 정책을 개도국에 더욱 적극적으로 전파함으로써 개발협력 부문에서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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