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물 부족 걱정 뚝! … 김해시, ‘비상급수대책 상황실’ 운영

자체 기동수리반·수도대행업체 상시 대기

정수장·배수지 적정 수위 확보, 위생 관리

경남 김해시 명동정수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김해시가 오는 9월까지 여름철 물 수요 급증 대비 비상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온과 폭염주의보·폭염경보 등에 따라 단계별로 2~7명으로 구성해 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자체 기동수리반 2개와 수도대행업체 3곳을 상시 대기하게 하는 등 24시간 비상연락체제를 마련해 수돗물 사용 불편을 방지한다.

김해시 병입 수돗물인 찬새미 공급의 안전성을 위해 정수장과 배수지 위생관리에도 나선다.

삼계·명동 정수장은 정수지·배수지 적정 수위를 확보하고 정수 공정별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감시를 강화한다.

김해시 정수장은 2019년부터 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표준규격 ISO2200을 취득해 운영 중이며, 각종 행사나 비상시 이용하는 병입 수돗물 생산시설도 미국위생재단(NSF)의 수질 위생 품질 인증을 받았다.

작년 4월에는 정수장의 모든 출입문·창문·환기구에 초미세 방충망, 에어커튼을 설치하고 도색작업, 해충퇴치기 정비로 물벌레, 유충 등 소형 벌레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시설을 보강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진영·장유고지 배수지 등 5개소를 대상으로 배수지 내부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율하·삼방배수지를 비롯한 5개소에는 내구성과 내화학성에 강한 타일을 설치해 콘크리트 배수지를 전면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시는 이 밖에도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운영해 물사랑 누리집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각 가정 수질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지난 2월에 이어 생활 속 물 절약과 실천을 위한 홍보물을 추가로 배부할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수돗물이 안전하고 안정적이라는 시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여름철 비상급수 체제를 운영해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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