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디와이파워, 재건 중장비 '근육' 담당…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구체화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디와이파워가 강세다.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재건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 일정 중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접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3일 오후 12시46분 디와이파워는 전날보다 5.0% 오른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암기계공업 현대건설기계 혜인 등이 급등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며 "예상 비용은 약 632조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인프라 투자도 가시화 될 전망이기 때문에 건설 중장비의 근육, 유압실린더를 제조하는 디와이파워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와이파워는 건설중장비 유압실린더를 제조하는 업체로 1978년에 설립해 2015년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유압실린더란 실린더 안에 기름을 넣고 유압에 의해 피스톤을 왕복 직선 운동하게 하는 장치로 중장비나 수송기계, 공작기계 등의 근육과 같은 역할을 한다.

디와이파워는 주로 굴삭기와 고소작업차, 지게차, 로더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현지업체에 납품 중이다. 리서치알음은 주요 고객사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매출비중 약30%), 트렉스(20%), 현대건설기계(15%), 히타치(15%), 코벨코(15%), 볼보(5%)로 추산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곧 우크라이나로 출국하는데, 정부와 협의가 이뤄진 것인가'란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지금 여행 금지 구역이기 때문에 정부의 허가가 없으면 갈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표를 단장으로 한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6월 초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최영상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이 오는 7일 오전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차관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역, 투자, 개발협력 등 분야의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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