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령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은혜-강용석 단일화'에 대해 검토할 이유조차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17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누구에게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으며 단일화라는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이어 이 대표는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며 강 후보를 직격했다.
강후보는 최근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전화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싸워야지 왜 김 후보를 공격하느냐'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이를 '선거 개입'으로 판단했다. 다만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얘기했다.
이 대표는 또 김 후보가 과거 강 후보와의 악연을 설명한 라디오 인터뷰 내용이 담긴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