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는 이달 22일까지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인 ‘2022 서울장미축제’를 연다.
중화체육공원, 면목체육공원, 중랑장미공원 등에서 ‘일상으로의 초대, 중랑이라 좋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서울장미축제는 구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2022 서울장미축제는 어린이, 어버이, 장미 총 세 가지 테마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와 함께 즐기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주간’이 어린이날인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8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하는 ‘어버이 주간’은 부모님과 관람할 수 있는 ‘로즈무비나잇’ 등 프로그램과 함께한다. 15일부터 22일까지는 장미 개화식으로 문을 여는 ‘장미 주간’이다. ‘플로깅’, ‘로즈패션쇼’, ‘개화공연 '중랑, 사람 꽃’이 진행되는 15일 개화식을 기점으로 장미꽃이 만발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중화체육공원 내 자전거 교육장은 축제 전용공간인 장미성으로 변신하고 관람객을 맞는다. 중랑아티스트의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지는 장미성은 5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도 면목체육공원에서는 14일 ‘겸재교 댄스 페스티벌’, 15일 배우 김성환과 함께하는 ‘김성환의 장미노래자랑’도 열린다.
올해는 특별한 축제 포스터도 준비했다. 바로 구민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담은 포스터다. 이후에는 축제에 참여한 2022명의 사진을 모아 모자이크형 현수막도 제작할 예정이다.
또 축제는 ‘ZEROse Waste’ 캠페인을 펼쳐 환경친화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다. 재생용지를 사용한 종이백 ‘쓸모 있는 포스터’를 제작하고 현수막 등 제작을 최소화하는 등 쓰레기 없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에는 중랑천 구간을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장미랑! 달려랑! 주워랑!’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 서울장미축제를 주관하는 중랑문화재단 유경애 대표는 “올해는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환경친화적인 축제를 지향하며 구성했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꽃 축제인 서울장미축제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즐겁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2 서울장미축제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서울장미축제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축제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가 청와대, 백악산 일대 자리한 지역내 여러 명소를 자체 개발한 친근감 있는 3D 캐릭터를 활용해 안내하는 'AR(Augmented Reality, 증강 현실)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달 10일부터 공개한다.
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 문화재청, SK텔레콤, 모프인터렉티브(Morphinteractive)가 함께 추진한 이번 AR 서비스는 ▲만세동방 약수터 ▲옛 군견 훈련장 ▲한양도성 옆길 ▲백악마루 ▲촛대바위 쉼터 ▲1.21 사태 소나무 ▲청와대 헬기장 등 역사문화적인 가치가 뛰어난 총 10개소에 대한 주민·관광객 이해를 돕고 종로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전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앞서 종로구와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백악산에 대한 학술 연구를 진행했을 뿐 아니라 조선시대 복식사 전공 교수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3D 캐릭터 ‘백악이’ 또한 탄생시켰다.
이로써 사용자가 휴대폰에서 JUMP(SK텔레콤 제작)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접속해 현장에서 안내판을 인식하거나 장소를 선택하면 백악이가 등장해 대상지에 대한 해설과 함께 곳곳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만세동방에서는 백악이의 설명을 들으며 임금님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촬영, 옛 군견 훈련장에서는 군견과 원반던지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양도성 옆길에서는 시대별 축성기법에 대한 지식을 쌓고, 백악마루에서는 1976년 청와대 상공에 미확인 비행물체(UFO)가 진입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 UFO 격추 게임도 체험 가능하다.
촛대바위 쉼터에서는 옛 선조들이 백악산에서 호랑이를 사냥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호랑이 및 꽃사슴과 기념사진을 찍고, 청와대 내부에 들어서면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하던 헬기장에서 백악이가 헬기를 타고 내려와 환영인사를 해주는 재미있는 내용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AR 개발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현실세계’를 가져오는 핵심 영상기술 ‘볼류메트릭’을 활용해 현실처럼 생생한 고종 캐릭터 이미지를 제작한 점이 돋보인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북악산 전 지역 개방에 10일 청와대 개방까지 더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종로구와 여러 기관이 손잡고 이 일대 자리한 역사문화자원이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장소별 안내를 위해 AR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면서 “주민, 관광객 분들이 백악이의 설명을 듣고 임금님과 사진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참여 기업체 및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
‘2022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청년들에게 직무 경험 및 역량 증진 기회를 제공, 지역내 기업체 및 기관에는 우수한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추가모집 대상은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공공서비스기관 및 지역사회공헌 기업이며, 별도의 접수기간 없이 모집 완료시까지 상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지역특화, 사회적경제와 연계돼 업무 경험·직무교육을 결합할 수 있는 직무 ▲지역서비스·안전망 등 지역사회공헌 분야 연계 직무 ▲청년의 적성과 수요를 고려한 발전·지속가능성이 있는 직무 등이다. 단수노무 및 사무보조 등 직무는 제외된다.
참여자는 동대문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일 경우 오는 16일부터 접수 가능하다. 참여 기업체는 사업기간(약 8개월) 동안 배치된 청년에 대해 월 206만 원 이내의 인건비를 지원받으며, 이 외 구에서 해당 사업장에 근무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체 및 참여자는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이메일, 방문접수 및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자리정책과로 전화문의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청년 고용을 활성화하려고 한다”며 “이 사업을 비롯 지역 청년들이 직무 경험을 쌓고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