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7·롯데시티호텔 무인매장 선봬…비대면 서비스 강화

L7명동 맥시 바.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L7호텔과 롯데시티호텔은 호텔 내 무인매장 운영을 시작하며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3일 L7호텔과 롯데시틸에 따르면 지난 3월 L7명동에서 처음 선보인 무인매장 ‘맥시 바’는 현재 명동, 강남, 홍대 등 국내 모든 L7호텔에서 운영 중이다.

무인매장은 푸드리테일 테크 스타트업 워커스하이와의 협업으로 조성됐다. 일반 소매 상품을 판매하는 단순 키오스크 역할에서 벗어나 호텔에 특화된 상품은 물론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호응을 받는 상품 등을 큐레이션한다. 재활용이 가능한 나무칫솔을 구비한 것도 최근의 친환경 소비 경향에 부합하는 좋은 예이다.

무인 매장은 24시간 영업이 지속되는 호텔업의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인간과 로봇이 협업해서 일하는 코보틱스를 구축했다. 객실에서 온라인 QR 코드로 무인 매장 상품을 주문하면 호텔 직원이 주문을 확인하고 딜리버리 로봇이 객실로 직접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시간 제약 없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능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일부 객실 이용 한정).

롯데호텔 관계자는 “L7과 롯데시티호텔의 무인매장 도입은 주요 타깃층인 MZ세대의 비대면 선호 경향에 주목한 결과”라며 “각 호텔의 특성에 맞는 개성 있는 상품과 친환경 상품의 큐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호텔 경험의 재미 요소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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