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객실 재개관' 롯데호텔 월드, 내달 1일 '그랜드 리오프닝'

저층부 객실 244실, 2차 리노베이션 마치고 5월1일 오픈
가족단위 특화 캐릭터 객실 늘리고 레지덴셜 객실 도입

롯데호텔 월드, 로티로리 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롯데호텔 월드는 지난 6월 고층부 리뉴얼 오픈 이후 1년 만에 저층부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다음달 1일 '그랜드 리오프닝'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롯데호텔 월드는 "1988년 개관해 35년 역사를 이어온 롯데호텔 월드가 전 객실 리노베이션을 단행한 지 3년 만에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는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5스타 트렌디 레저 호텔'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바탕으로 호텔 공간과 콘텐츠, 서비스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해 전 계층을 아우르는 호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규 객실은 일반·캐릭터·레지덴셜·온돌스위트 등 4가지 타입으로 총 244실이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특화된 캐릭터 룸을 기존 30실에서 52실로 대폭 확대했다. 기존 상층부에 선보인 브레드이발소 룸(22실)에 이어 로티로리 룸(10실), 카카오프렌즈 룸(20실)이 새롭게 추가된다.

롯데월드 마스코트로 꾸민 '로티로리 룸'은 가족동반 고객 선호도가 높은 패밀리 트윈 룸 9실과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스위트 룸 1실로 준비됐다. '카카오프렌즈 룸'은 패밀리 트윈 룸 18실과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스위트 룸 2실로 구성했다. 총 20실 객실 중 절반이 넘는 10실에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조망할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 1층 로비에서는 8월까지 '카카오프렌즈 조형물'도 전시된다.

호텔이 장기생활 공간으로 주목받는 최근의 트렌드에 주목해 레지덴셜 객실도 도입했다. '레지덴셜 룸'은 총 42실 규모로, 주니어 스위트를 비롯해 디럭스 더블 룸·트윈 룸으로 구성했다. 레지덴셜 객실에는 빌트인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장기 투숙객과 비즈니스 여행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필수 생활가전이 마련됐다.

롯데호텔 월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전 객실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재질의 객실 키카드를 5월1일부터 호두나무 재질로 전면 교체한다. 기존 플라스틱 키카드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97%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 가치를 높였다.

그랜드 리오프닝을 기념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6월30일까지 투숙 가능한 '35주년 셀러브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프리미어 스위트 룸 1박, 클럽 라운지(2인), 파인 다이닝 앳 룸(2인), 35주년 와인 1병이 제공된다. 파인 다이닝 앳 룸은 객실에서 즐기는 호텔 다이닝으로 모듬 연어·양갈비 스테이크 등 9종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선착순 35실 한정이다.

개관 당일인 5월1일에는 선착순 35세트 한정으로 '35주년 바우처'를 35만원에 판매한다. 이 바우처는 1박 이용 시 최대 2박의 기회를 더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을 담았다. 오전 1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한편 롯데호텔 월드는 지난해 6월 1차 리뉴얼을 마치고 19~31층 객실과 클럽 라운지를 우선 오픈한 바 있다. 총 255실로 이뤄진 고층부 객실은 디럭스, 프리미어, 스위트 등 3단계로 구성됐다. 28층 클럽라운지는 현대적이고 안락한 분위기의 '인 하우스 게스트 라운지'를 갖췄다. 딜리버리 및 가이드 로봇·AI 객실 제어 등도 도입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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