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기자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구글클라우드 페타바이트급 데이터 저장 및 분석 서비스 '빅쿼리'를 데이터레이크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클라우드는 27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인공지능(AI), 데이터베이스 포트폴리오 전반의 데이터 클라우드 신제품을 소개했다.
먼저 '빅레이크'는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데이터 레이크'를 통합한 기능으로, 빅쿼리의 고성능 저장 기술을 데이터 레이크로 확장한 것이다.
기업들은 보통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데이터 레이크를 각각 과거 분석과 미래 예측 용도로 따로 사용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도구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면 기업 내 장벽이 생기기 쉽고, 데이터를 옮길 때 위험과 비용이 생긴다.
하지만 데이터의 제한을 없애는 빅레이크를 활용하면 기존의 저장 형식이나 시스템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효율성 향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고객사인 트위터가 기존 구글클라우드 제품인 '빅 쿼리'와 함께 빅레이크의 스토리지를 이용해 데이터 제한 없이 트위터 사용자의 플랫폼 사용 현황과 콘텐츠 선호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이날 제한없는 데이터 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스패너 체인지 스트림'도 공개했다. 이는 구글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인 '스패너'에 새로 추가된 기능으로, 데이터베이스에서 삽입, 업데이트, 삭제 등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이날 공개한 '버텍스 AI 워크벤치'는 보다 빠른 AI 모델 개발과 손쉬운 유지 보수를 지원한다. 통합형 BI 플랫폼인 루커용 커넥티드 시트와 데이터 스튜디오에서 루커 데이터 모델에 접근을 지원하는 기능도 발표했다.
구글클라우드는 고객사가 기존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글클라우드의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베이스 이전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오늘날 데이터의 양과 유형, 워크로드, 그리고 사용자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데이터 아키텍처로 데이터가 가진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어려워졌다”며 “데이터 클라우드의 기술 혁신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의 원활한 활용을 지원하고, 고객이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