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형권기자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지역분열 세력 척결을 목표로 고흥군수 선거에 도전한 박진권(50) 고흥군수 예비후보는 “최근 내수면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등장한 수상태양광 설치를 반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고흥 해창만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패널을 청소한 후 주변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수질오염사건이 발생하면서 농민들이 집단시위에 나선 바 있다.
박진권 후보는 “최근 고흥만 담수호에도 수상태양광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데, 해창만이나 고흥만은 겨울철새 도래지로 패널에 조류 분변이 쌓일 수밖에 없어 독성이 강한 세제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수상태양광 설치를 허가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다”고 비난했다.
해창만과 고흥만 담수호는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어 이곳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고흥 쌀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방치하다가는 농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한편, 박진권 후보는 고흥군 고흥읍에서 태어나 고흥동초등, 광주동신고와 조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2010년 전남JC회장, 이재명대통령 중앙선대위 조직부본부장, 제11대 전라남도 도의원을 지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