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정부 삐걱' 비판에 안철수 '초대 내각 구성, 당선인 뜻 존중해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공식 출범 한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이 최근 내각 인선 등을 둘러싸고 공동정부 구상이 뻐걱거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초대 내각 구성에 대해서는)당선인의 뜻을 존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출범 한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당선인께서)대통령이 되고자하는 꿈을 갖고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을 것"이라며 "그 뜻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추천한 사람을 인선하지 않았다고 해서 크게 이의를 제기하진 않았다"며 "제가 추천한 사람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을 말했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 일만 할 수는 없어서 하루 정도를 일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내각 인선을 둘러싸고 계파로 사람을 구분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어떤 사람을 어떤 계라고 규정하거나 몇명 등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며 "오히려 서로 추천해서 함께 그 중에서 최선인 사람을 뽑는 게 21세기식의 공동정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