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국내 유통사 최초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 출시

'내일농장' 첫 상품으로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 선보여
전 과정 자동화한 스마트팜 '가농바이오'와 협업…상품 확보
유통사 최초 계란 신선도 검증 기준 '호우유닛(HU)' 적용

서울 송파구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잠실점에서 <br /> (왼쪽부터)모델과 이동은 롯데슈퍼 채소팀 상품기획자(MD)가 내일농장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롯데슈퍼가 국내 유통사 최초로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출시, 신선식품 차별화에 나선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적용해 농수축산물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이다. 최근 '식량위기' 공포가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식자재 생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정부가 미래 농업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스마트팜에 집중하면서, 유통사와 소비자도 스마트팜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슈퍼는 오는 13일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내일농장'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내일농장은 '스마트팜에서 생산해 더 깨끗하고 싱싱합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품기획자(MD)가 스마트팜 시설과 시스템, 상품을 검증해 품질 및 위생, 선도 등이 우수한 스마트팜 상품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내일농장의 첫 상품은 고객 구매빈도가 가장 높은 계란이 선정됐다. 일반적으로 근거리 상권에 위치한 슈퍼에서 계란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15입, 대란)은 최첨단 스마트팜 '가농 바이오'와 협업해 출시한다. 가농바이오는 빅데이터를 활용, 온도와 습도 등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조성해 닭의 산란을 돕는다. 산란 이후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풀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생산해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기 직전까지 사람 손을 거치지 않는다. 외부 오염 요소를 철저하게 차단해 안전하고 신선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은 계란의 신선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호우유닛(HU) 검사 지수 72 이상으로 계란 신선도 최고등급인 1+등급란이다. 롯데슈퍼는 현재 유통사 최초로 현재 계란류의 검품 기준인 '호우유닛'을 일반 계란 전 상품에 적용하고 있으며 호우유닛 검사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상품만 '내일농장'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함께 출시되는 내일농장 '무항생제 오메가 계란'(15입, 대란)도 일반 계란 대비 DHA 함유량이 290% 이상으로 오메가 함유량이 매우 풍부하다.

버섯, 쌈채소, 방울토마토 등도 '내일농장' 브랜드로 잇달아 출시된다. 롯데슈퍼는 내일농장의 상품 종류와 품목 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일농장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롯데슈퍼 직영점에서 내일농장 상품을 구매하면 엘포인트(LPOINT)를 등급별로 최대 50배 적립 받는다. 롯데온 내 롯데슈퍼 온라인몰 '롯데슈퍼 프레시'에서도 내일농장 상품을 판매하고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15일에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내일농장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과 '무항생제 오메가 구운란' 등을 할인 판매하며 방송 중에는 구매 고객 대상으로 금액대별 최대 10% 추가 할인 및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슈퍼는 내일농장 브랜드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내일농장 솔직리뷰단'도 운영한다. 롯데온 내 '롯데슈퍼 프레시'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진행할 예정이다.

기현경 롯데슈퍼 데이터마케팅 팀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출시하게 됐다"며 "내일농장을 통해 과일, 채소 등 고품질의 다양한 스마트팜 신선식품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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