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영철기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도 동·남부권(광주·여주·이천시) 3개 자치단체가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광주~이천~여주 연장노선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들 지역 자치단체장은 4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 지역 자치단체장은 "GTX 광주·이천·여주 연장 노선은 삼성역 인근 수서~광주선과 연결 접속부를 설치하고 경강선의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만큼 적은 사업 비용으로도 물류 운송 기반 확보가 가능하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건도 충족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대통령 임기 내 빠른 착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사항에 반영된 GTX의 조기 착공과 완공을 위해서는 광주·여주·이천시의 단결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며 "동남부에 GTX 노선이 연결되면 지역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수도권 주택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개 시는 지난해부터 강원 원주시와 함께 GTX-A(운정∼동탄) 노선을 수서역에서 수서-광주선과 연결해 광주∼이천∼여주∼원주까지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GTX 확충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건의서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경기 동남부 GTX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선정한 사업으로 ▲수도권 불균형 해소 ▲인구분산을 통한 서울권 과밀화 해소와 주택난 해결 ▲자동차 대비 탄소배출량 감소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사통발달 철도망을 통한 수도권 물류 문제 해소 ▲수도권 주민의 여가 생활권 확대 등이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