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슈피겐코리아, 실적 개선 일회성 예상'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신규 성장 동력이 부족하고 실적 개선이 일회성에 그칠 수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케이스와 보호필름류의 악세사리를 아마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직접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동사는 스마트폰 보급 초기 33.9%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면서도 "하지만 이후 경쟁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고 아마존 정책이 슈피겐코리아에 불리하게 변화되며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슈피겐코리아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56억원, 544억원으로 예상됐다. 각각 전년 대비 21.3%, 13% 오른 수치다. 하지만 신규 성장 동력의 부족으로 이러한 실적 개선은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아마존이라는 글로벌 최대 유통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신규 사업 진출이 용이할 것이라고 기대되지만 신규 성장동력 부재가 오랜기간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뚜렷한 신규 성장 동력이 없는 상태에서의 실적 개선은 일회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어 신규 동력이 확보되기 전까진 시장관심을 끌어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배당 정책도 2년 연속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 기대와는 큰 괴리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