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 대만 톱스타 서희원과 결혼

사진=구준엽, 서희원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남성듀오 클론 출신 DJ 구준엽이 대만배우 서희원(쉬시위안)과 결혼을 발표했다.

구준엽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늦은 결혼이니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구준엽은 2010년 한 방송에 출연해 과거 서희원과 약 1년간 교제한 사실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최근 재회한 두 사람은 이달 초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봤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는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했다"고 알렸다.

구준엽은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해 1996년 강원래와 남성듀오 클론으로 활동했다. '꿍따리 샤바라', '초련', '펑키 투나잇' 등의 곡으로 인기를 누렸으며, 중화권 한류 1세대로 사랑받았다. 현재 DJ로 활동 중이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산차이 역으로 분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로, 영화 '천녀유혼 2003' 등에 출연했다.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며, 지난해 이혼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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