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점 18년 만에 늘어나…2528곳

인천 옹진·강원 평창 등 서점 없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8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수능 수험생 응원 문구가 적힌 간판이 설치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지난해 국내 서점이 18년 만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펴낸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지난해 파악된 국내 서점 수는 2528곳이다. 2019년 2320곳보다 0.9%(208곳) 많아졌다. 2003년 3589곳을 기록하고 매년 감소하다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점연합회는 다양한 형태의 소규모 서점 개점과 지역 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보편화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서점당 평균 인구수는 2만502명, 평균 학교와 학생 수는 각각 8.4곳과 2356명으로 조사됐다. 다만 인천 옹진군과 강원 평창군, 경남 의령군 등 일곱 지역은 서점이 한 곳도 없었다. 서점이 한 곳밖에 없는 '서점 멸종예정 지역'도 스물아홉 지역이나 됐다. 서점연합회 측은 "서점이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정책 담당자들이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