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공지능과 민주적가치 가장 잘 조화시킨 나라'

과기정통부 "미국 비영리단체 평가에서 '1등급' 받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개발 과정에서 민주적 가치를 가장 잘 조화시킨 나라로 평가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비영리단체 인공지능 디지털 정책센터(CAIDP·Center for AI and Digital Policy)가 발표한 '2021 인공지능 민주적 가치(AIDV)' 순위에서 한국이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순위는 AI 관련 정책·관행이 민주적 가치와 조화를 이루는 수준을 측정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AI 원칙 이행 여부,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안 지지 여부 등 총 12개 지표로 측정한다. 한국은 이 중 10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고 나머지 2개 지표에서도 부분 점수를 얻어 총점 11점으로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8.5점으로 2등급을 받은 것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캐나다와 독일, 이탈리아도 1등급을 받았고, 프랑스·일본·스페인·영국·호주 등 12개 국가가 2등급, 미국·싱가포르·인도 등 19개 국가가 3등급을 받았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도 AI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을 촉진해 AI가 민주적 가치를 증진하고 사람 중심의 AI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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