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대규모 수주 계약...수주액·발주처는 '깜깜이'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선도 기업 코윈테크가 글로벌 대형 기업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코윈테크는 이번 수주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20~30%에 달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454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수주액은 약 90억~136억원 규모라는 얘기다. 하지만 수주액과 발주처에 대해서는 기업 경영상 비밀 보호를 위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코윈테크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200억원 대의 수주 실적을 경신했다. 2차 전치 및 각종 산업군에서 스마트 자동화 장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하반기부터 글로벌 대형 기업과 연이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2차 전지 자동화 시장 초기 단계부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전·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2차 전지 공정에 특화된 자동화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쌓았다"라며 "글로벌 배터리 신규 고객사 발굴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가고 있어 향후 수주 및 매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최근 글로벌 2차 전지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따라 생산 공정에 특화된 스마트 자동화 장비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2차 전지 공정 자동화 관련 다수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기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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