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8일 수능 당일 교통대책 마련·추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수능기도법회에 신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지은 기사와 무관함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오는 18일 실시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지역 교통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수능 당일 지역에선 대전복수고등학교 등 36개 고교에서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시험에는 1만5649명의 수험생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시는 시청 및 산하기관과 공사·공단·출연기관 등 소속 직원의 출근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하고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우선 시험 당일 시는 각 시험장을 경유하는 81개 노선에 857대의 시내버스에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안내하는 공지문을 부착한다.

또 시험당일 오전 7시~9시 수험생 탑승차량에 한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면제할 방침이다.

만약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단속돼 과태료 사전통지를 받게 되면 의견진술 기간 내 수험생의 수험표를 버스운영과로 제출해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단 중앙버스차로제 운영지역과 수험생 탑승차량 이외의 일반차량은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없으며 시험이 끝난 오후 6시~오후 8시에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단속은 기존대로 운영된다.

지하철을 이용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수험생에게도 교통편의가 제공된다. 수험생은 매표소에 수험표를 제시, 시험 당일에 한해 우대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날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을 편성, 수험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와 질서 확립 대책도 추진한다.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경찰관과 주차관리요원, 모범운전자회원 등이 각 시험장 인근에 배치돼 수능이 치러지는 학교의 반경 200m 이내 차량 진출입과 주차를 통제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각생 및 긴급환자 수송 등을 위해 각 지구대별로 119 구급차량을 대기시켜 긴급 상황에 대처하고 시험장 주변 화재예방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수험생이 편하고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해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통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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