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제70회 개천예술제가 지난 7일 오후 6시 진주성 촉석루에서 서제와 개제식을 시작으로 그 서막을 열었다.
개천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서제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최태문 개천예술제제전위원장, 이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집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성화 채화, 제향, 성화 안치, 개제식 순으로 진행됐다.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를 슬로건으로 올해 70회째를 맞은 개천예술제는 매년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동시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11월로 연기됐다.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불꽃놀이와 풍물시장, 가장행렬, 종야축제 등은 관람객 밀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소됐다.
오는 14일까지 진주성 내에서 조선시대 및 근현대사를 테마로 포토존과 의상체험을 할 수 있는 ‘진주성 시간여행’과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가 임진대첩계사순의단 특설무대에서 공연되고, 원도심에서는 빈 점포를 활용한 설치미술, 시화전 및 예술공연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 개천예술제는 코로나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