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생산 들어간 '갤럭시S22'… 언제쯤 손에 쥘 수 있을까?

삼성전자 '갤럭시 S22' 렌더링 이미지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의 부품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내년 2월 출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2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모델번호 SM-S901)를 비롯해 ▲갤럭시 S22 플러스(SM-S906) ▲갤럭시S22 울트라(SM-S908) 등 3개 모델의 일부 부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품은 휴대폰 내부의 다양한 회로기판을 연결하는 플렉스 케이블 등이 대표적으로 지금까지 수만대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모델의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공개 시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일반적으로 신제품 출시 2~3개월 전 부품의 양산을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S22 시리즈의 출시는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2월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가 S22 시리즈의 출시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하반기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3·Z플립3’가 호평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갤럭시 S21 팬에디션(FE)'이 내년 1월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S21 FE가 내년 1월 공개된다면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과 출시 간격을 일정 수준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준(準)프리미엄급 스마트폰 S21 FE는 출시가 계속 지연되며 한때 ‘출시 무산설’까지 돌았지만 최근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 공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S22 시리즈의 공개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구체적인 사양도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모습이다. S22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과 플러스·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의 엑시노스2200 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98 칩셋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120헤르츠(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19.5:9 화면 비율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S22는 6.1인치, S22+는 6.5인치, S22 울트라는 6.8인치 화면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대밝기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S22 울트라 모델에는 역대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가 제공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전작인 ‘갤럭시 S21 울트라’와 ‘갤럭시 S21’의 최대밝기는 각각 1500·1300니트다.

카메라는 S22와 S22+에는 5000만·1200만·1000만 화소의 트리플 카메라가, 울트라 모델에는 1억800만·1200만·1000만·1000만 화소의 쿼드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밖에 IP68 등급과 45와트(W)의 고속충전을 지원하고,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원UI 4’가 안드로이드12와 함께 제공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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