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티플랙스,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전기차 모멘텀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KB증권은 티플랙스에 대해 전방산업의 회복에 따른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티플랙스는 1차 금속가공기업으로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세아창원특수강으로부터 원재료를 조달받아 조선, 반도체 등 1500여개 고객사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봉강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66억원과 6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1%, 174.3% 증가다.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스테인리스 가격과 판매량 증가 및 비용 감소 등으로 우호적인 실적 성장 사이클에 주목한다"며 "반도체, 조선 등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발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설비투자와 LNG선 대규모 수주 등으로 인한 스테인리스 밸브 및 피팅류 수요 증가가 CD Bar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원전과 전기차 모멘텀도 기대된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모듈에 스테인리스 소재가 탑재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며 "티플랙스는 전기차 배터리 모듈 케이스 기둥의 스테인리스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전 밸브용 소재로 스테인리스 환봉이 사용된다"며 "과거 티플랙스의 주력 아이템이 원전 밸브용 스테인리스 환봉인데 향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업분석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