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중기부 '자상한기업'에 선정…'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포스코인터, 상생기금 300억원 출연…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신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상한기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전통적인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을 넘어서 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 등을 미거래 기업과 소상공인까지 공유하는 자발적인 상행협력 기업을 뜻한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인천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을 방문해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에게 자상한기업 선정 기념패를 전달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6개사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중기부는 자상한 기업 선정한 이유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에너지, 식량 등 종합사업회사로서 길러온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상사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ESG경영을 실천하는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라고 설명했다.

중기부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대·중소기업·농업협력재단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해외 경쟁력 및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회사가 보유한 80여개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사업 인프라 조성을 돕고 미래사업을 함께 개발한다.

또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ESG 관련 국제 평가와 인증 대응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노후화한 환경·안전 설비 교체, 생산설비 자동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생협력기금 300억원을 출연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우선 바이오헬스, 전기차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중소벤처기업 50개 사를 선정하여 육성하고, 실증평가와 성과분석을 거쳐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헬스, 미래차, 백신, 신소재 등 미래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K-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 사장도 "회사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경영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들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상생가치를 창출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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